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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s

백패킹 꿈나무....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에 서다 !

by 유키 2017. 2. 9.



지난번 운탄고도에서 배낭 메는 법을 비로소 제대로 배우고.. 

번에야말로 야무지게 걸어보겠다고 이것저것 장비도 구입하고 설레는 밤을 보냈다.. 

애초 목적지는 선자령! 가필언니의 NCN 친구들과 조인해서 

본격적으로 백패킹을 배워볼 심산이였는데.. 

예보와 달리 눈 소식은 없고.. 컨디션 난조로 다른 멤버들도 불참소식을 전해왔다... 

왕복4시간의 선자령 코스가 무서워 나홀로 떨고 있었는데 하늘에 내 뜻이 닿은건가요? '_' ? ;;  


오롯이 남게 된 엣지 3인방은 가필언니의 영도에 따라 안반데기로 전진~   
















 




















아하하하~ 평일캠의 매력이란~!!  



























타임랩스 카메라에 포착된 안나언니의 고군부투.. !!!

바람 빠지는 구멍으로 15분간 바람 넣고도 영문을 몰라하심....ㅋㅋㅋㅋ



























여자들끼리 와도 잘 놀아요~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코스여서 미리 겁먹고 DSLR 두고 온 것을 모두 아쉬워했다 

일출과 일몰을 텐트안에서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설국.. 

해발 1,100m 구름 위에 앉은 땅, 안반데기.. 

60만평,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배추밭이 하얗게 물드는 겨울이면

용평에서 차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결빙으로 자주 봉쇄된다고 한다. 


우린 한 번 와본 적 있는 가필드 언니의 놀라운 방향감각과 질주본능으로 무사히 안착!   







소니a7rm2... 요즘 세상에 타임랩스 없는 디카가 어딨냐며

유료 어플을 다운받으며 분개했는데 이렇게 찍어놓고 보면 또 흡족... ㅋㅋㅋㅋ  
















에어매트와의 결투에서 결국 인간승리... 싸웠노라 이겼노라.. ㅋ

























































사진 좋아하는 엣지 언니들과 여유로운 힐링타임.. 

산그림자가 낮게 내려 앉아 구름 한조각까지 까맣게 물들여도 

우리는 텐트안으로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아름다운 별이 총총 뜨고.. 뽀드득뽀드득 눈 위를 밟는 소리만 경쾌.. 
































비교체험 해본다더니 돌려줄 생각이 없는 이 언니 ㅋㅋㅋㅋㅋ 


오늘은 우모바지 입고 둘러앉아 맥주와 와인을 곁들여

훈제오리 & 소고기, 볶음밥, 부대찌개에 누룽지까지 말아먹고 배부른 밤을 맞이했다. 











전세 낸 설국엔 별이 총총총... 






그리고 텐트 안에서 맞이하는 일출.. !!! 

산자락 넘어 일렁이는 구름이 붉게 물들었다..  















유키야~ 저~어기 언덕 위까지 한번 가보자~ 







































































D팩 안에 넣어놓은 물병도 꽁꽁.. 이러니 뚜껑이 따질리가 만무;; ㅋ 





다운부티 없는 자의 설움... ㅋㅋㅋ  










모닝항정살과 불닭 볶음밥, 크림프레첼에 커피까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말끔하게 자리를 정돈한 후 이제 하산 준비를 해요! 





















이뇬.. 이제 다운부티를 연로한 언니한테 넘겨랏! ㅋㅋㅋㅋㅋ 












이 아름다운 설원을 우리끼리 전세냈으니 신나 안신나? ㅋㅋㅋㅋ 




배낭이 어깨에 착 붙으니 기쁨도 두배~! 

유쾌한 엣지언니들과 함께 하니 만족도 두배 ~! 

초보 백패커에겐 더욱 매력적인 구름위의 땅 ! 안반데기.. 

알싸한 백패킹만의 매력~ 알려줘서 고마워요! 





[용평 맛집] 진태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길 19 (횡계리 325-18)

033-335-5567






















고랭지 배추의 원산지답게 배추가 가득 올려진 맛있는 탕수육! 

아침을 배부르게 먹은 터라 걱정이였지만 짬뽕과 함께 순식간에 해치웠다! 


눈이 오는 날엔....다시 나를 만나러 와요~ 







엄마가 없는 사이 순이는 뒤늦게 시작한 도깨비를 3편이나 

몰아보느라 숙제를 덮어두었다고.. 이래서 엄마가 맘편히 집을 나가겠뉘? '_' ? 

 






동계 백패킹 패킹리스트 2  (15kg)


그라나이트 기어 배낭 , 몽벨 스텔라릿지2 텐트

오지캠핑 구스다운 1500g 침낭 

침낭커버, 니모 코스모 인슐레이티드 매트, 

제로그램 네버마인드 다운부티, 은박매트, 우모바지,


D팩(small)- 

리액터 스토브 및 전용 스탠드, 백마후라이팬 1개, 450g 이소부탄 1개, 티타늄시에라컵 &일반컵, 

붙이는 핫팩 6개, 군용핫팩2개, 크레모아헤디(헤드랜턴 겸 텐트랜턴), 스포크, 경량삼각대

물500ml *3개, 맥주 1캔, 냉동 게살볶음밥 1팩, 훈제오리 300g, 냉동 크림프레츨, 커피 5봉, 멸치아삭 2봉, 하루견과1봉


배낭커버, 베개, 수면용 털모자 & 여분 양말, 여분장갑, 구스다운쟈켓, 무릎보호대 


+ 별도 가방 (스틱, 아이젠, 스패츠, 방한장갑, 미러리스 카메라, 카메라 배터리,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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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배낭의 무게를 최대 12kg으로 줄여볼 생각.. 


그라나이트기어 56리터 배낭 1.6kg

몽벨 스텔라릿지2 텐트 -1.6kg

니모 코스모 인슐레이티드매트 - 1.08kg

오지캠핑 구스다운 1500g 침낭 2.2kg -> 구스다운 1000g으로 변경

침낭커버 425g

오지캠핑 우모바지 581g

제로그램 네버마인드 다운부티 374g

다운쟈켓 - ?

베개 87g

은박매트- 530g

리액터 스토브 + 스탠드 190g + 133g  -> + 티타늄 가스버너 60g

크레모아헤디 145g

백마 후라이팬 303g

티타늄 시에라컵+ 220ml컵 + 티타늄 폴딩 수저젓가락 117g

이소부탄 (450g-> 230g)

D팩 숏 - ?

물과 맥주 음식 3kg정도 

(->음식 무겁지 않은 걸로 준비 / 누룽지, 건조식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