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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camping/hiking

[10박 11일 미국 로드트립] #6 옐로우스톤 남쪽 루프 둘러보기/ Artist Point, Dragon's Mouth Spring, Old faithful Geyser, Midway Geyser

by 유키 2016. 7. 1.



5000km road trip (2015.07.13~07.23)











Canyon Campground



캐나다의 자연친화적인 캠핑장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대규모 세탁시설과 샤워실.. 싱크대까지 제대로 갖춘 캠핑장을 보니 왠지 감격스럽다;;;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 또한 가까이에 있어 무척 편리했던 캐년 캠프그라운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내엔 숙박시설 자체가 별로 없어 랏지는 비싼 가격에도 6개월 전에 동이 난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철엔 엄청난 인파가 몰려 국립공원 밖의 숙소도 쉽사리 구할 수 없다고..   

이럴 때 작은 텐트 하나 있다면 1000개가 넘는 고즈넉한 캠프사이트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요금도 1박에 $30 이내로 매우 저렴하고, 유료샤워시설 코인 세탁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엇보다 공원내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동선을 구축하기에 탁월!      

옐로우스톤 공원엔 Bridge Bay Campground (Lake Country), Madison Campground(Geyser Country)

Grant Village Campground(Lake Country), Canyon Campground (canyon Country) 총 4곳의 캠핑장이 있다. 

 이동을 고려해 위치를 선택하되 편의시설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이용할 것~

 


옐로우스톤 캠핑장 및 랏지 예약 사이트 

http://www.yellowstonenationalparklodges.com/







Upper Falls







Lower Falls



첫번째 목적지 Artist Point 로 가기 전에 들른 사우스림의 Uncle Tom's Point! 

Canyon Country지역의 대표적인 볼거리 Upper Fall을 관망하기 좋은 곳이다.

관광책자나 공원에서 나눠주는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South Rim Dr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표지판과 함께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 찾기 수월하다. 


협곡의 전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Artist Point가 메인 목적이였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공교롭게도 이 지점부터 차량통행이 가능한 메인도로가 폐쇄되었다.. ;; 



할 수 없이 튼튼한 다리가 자랑인 모녀는 사우스림 트레일을 따라 Artist Point까지 걸어 가기로 .. 

왕복 3.8km;; 반대쪽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얼마나 대단할까 싶어 중간에 그만두려 했는데 

반대쪽에서 걸어오던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꼭 끝까지 가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직접 찍은 사진까지 보여주며 흥분하셔서 우리도 다시 불끈 의지를 다졌다. ㅋ 


















정다운 마멋부부... 남편이 집나간 사이 순이가 염탐중.. 

혼자 남은 마멋이랑 눈이 딱 마주쳤단다... ㅋㅋㅋ












가택침입죄로 고소당할라.. ㅋㅋㅋㅋ 


















잘 걸어왔다고 반겨주는 무지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그래드캐년으로 불리는 Canyon Country


깍아지른 듯한 협곡과 폭포 그 아래로 유유히 흘러가는 옐로우스톤 강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93m에 달하는 로어폭포( Lower Falls)가 백미! 

걸어온 보람 있네! ㅋㅋㅋ 아티스트포인트는 주차장 공사가 한창이였다는.. ;;;






이제 오다가다 심심하면 만나는 바이슨.. 










































Mud Volcano













Dragon's Mouth Spring



캐년빌리지에서 옐로우스톤 강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만나는 Mud Volcano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썩은 달걀냄새가 우리를 반긴다;;; '_' !! 

서점에서 구입한 책자에 아이들을 위한 코스로 이 곳이 소개 되었는데 그 이유로 냄새를 꼽았;;; 

나는 용 한마리가 숨어있을 줄 알았지;;; @_@   





















Fishing Bridge Visitor Center & Museum












Yellowstone Lake


바다같은 사이즈로 압도하는 옐로우스톤 호수 ..

북미지역 산중호수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해발 2400m, 면적 360)


다음 목적지인 올드페이스풀 간헐천에서 

쥬니어레인저 프로그램 미션 중 하나를 해결해야 하는데 순이가 책자를 텐트에 놓고 잊었단다... 

이 아름다운 옐로우스톤 호수를 끼고 여유롭게 달리다가 말고 갓길에 급정거.. ;; 

애써 정리해 놓은 텐트를 뒤집어 쏟으며 자기 물건은 스스로 잘 챙기라고 구박했더니

 "그런데 엄마도 텐트 접을 때 꼼꼼히 안봤구나~ ?" 

아.. 상냥한 목소리가 더 무서워;;; 사춘기 시작하는 거 아니지? '_' ? ㅋㅋㅋ 



















옐로우스톤의 제일의 명소 Old faithful Geyser ! 


어마어마한 양의 물줄기가 30~55m의 높이까지 뿜어져 나와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가 되었다. 

불규칙적이지만 비교적 자주 분출하고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쇼가 시작되기 전엔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앞자리에서 편안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비지터센터에서 시간을 확인하고 미리 움직이는 편이 좋다.  

























Old Faithful Visitor Education Center

























역시나 남다른 스케일! 그런데 분출쇼가 끝나자마자 우박이 무섭게 떨어진다;;; 

산책 겸 Geyser Hill까지 오르려 했는데 할 수 없이 주차장으로 급피신..


여름의 옐로우스톤은 숨막히는 더위가 복병이라 들었는데.. 웬 우박;;;

예상치 못한 추위에 사입은 옐로우스톤 후드티는 여행내내 우리의 교복이 되었다.. >_<

날씨는 정녕 내 편이 아닌 건가요? '_' ? 

 






순식간에 주차장 바닥을 하얗게 수놓은 우박 덩어리들;;; 













Midway Geyser Basin

















Grand Prismatic Spring


첫날에 이어 다시 찾은 미드웨이 간헐천.. 그 중에서도 Grand Prismatic Spring은 에메랄드 빛 온천수에 

노란색 오렌지색 박테리아 띠가 이루는 강렬한 색상의 대비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증기가 시야를 가리다보니 그 환상적인 색채를 카메라에 담을 수 없고;; 


그렇다고 날씨에 굴할 모녀가 아니지.. ! 

옐로우스톤 소개에 항상 등장하는 상징적인 이곳의 부감을 보고 싶어 맞은편의 언덕으로 올라가기로 결심! 






Midway 간헐천에서 남쪽방향으로 내려오다 Rabbit Creek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별표시) 

여기에서 Grand Prismatic Spring을 조망할 수 있는 언덕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시작된다 






곰주의 ;; 곰주의 ;; 곰주의;; 






여러번 와 본 적 있다는 미국청년을 따라 빗길을 뚫고 오르는 중;; 






아!!! 드디어 찾았다 뷰포인트!!!! 찾았는데!!!! 

악천후로 증기는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기대했던 환상적인 색채는 어디에;;; '_' ? 







우박.. 너는 아느냐? 내 마음을? '_' ? 
























아하하하하... 머리에 꽃을 달고 싶네;; 

난 그냥 우박 맞을 운명인가 봐요....ㅋㅋㅋㅋ





날씨 맑은 날엔..... ;;;; 






출처: Google Image by Jeff Hartman









그래도 우박 맞으며 즐긴 등산 스릴 있었지? ㅋㅋㅋㅋ

































































































Grant Village Lodge















가격대비 실망했던 옐로우스톤 내 랏지.. 

흔한 커피포트 하나 없어 주차장에서 물을 끓여 소세지를 데우고 컵라면 물을 보충했다.. 

이럴 바엔 캠핑장이 더 쾌적한 듯... ;; '_' ? 


그래도 주차장 하늘을 물들인 환상적인 일몰이 위안이 되어 주었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우박에 당황하면서 이런 우리의 얄궃은 운명에 박장대소하면서

이렇게 모녀의 여행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