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로 2시간이면 닿는 휘슬러빌리지..
예약해 둔 서밋랏지에 여장을 풀었다..
스키 곤돌라 입구에서 부터 600여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스키어들을 위해 시간마다 셔틀을 운행해서 큰 불편함은 없다.
예약의 일등공신.. 양말인형..... !!!
누군가의 후기에서 보고... 아이 동반이면 이 귀여운 인형을 준다길래..
사은품에 눈이 먼 엄마가 냉큼 예약하고 행복해 했는데...
나중에 밴쿠버로 돌아와서 보니 인형값이 청구되어 있더란.. ㅋㅋㅋ
부엌에 식기며 조리도구까지 다 갖춰있어 편한데 ...
잦은 외식으로 리조또 해주려고 데려온 버터넛호박은 다시 집으로;;
성수기엔 휘슬러빌리지 전체 호텔 가격이 2배로 치솟는다..
여름과 겨울이 모두 성수기.. 5월까지 스키를 탈 수 있는 휘슬러덕분에
적어도 4월 중순까지는 할인가격의 룸을 찾을 수 없다는 게 함정 ;;;
대부분의 호텔이 주차비도 하루 약 $20씩 별도로 청구한다.. 땅도 크면서..
작디 작은 마을에서 지도 들고 헤메는 감자부녀.. ㅋㅋㅋ
앗! 너는..... 밴프에서 만났던 그 아이가 아니냐.. ㅋㅋㅋ
밴프에서 감자사마와 헤어지고 눈물 한방울 순이와 나눴던 달콤쌉쌀함..
스키 리조트의 동태를 살피러 매표소 부근까지 산책..
아랫쪽은 오락가락하는 비로 눈도 대부분 녹고 설질이 영 좋지 않다..
스키는 내일 탈 예정이라 연구대상인 슬로프 지도만 여러장 얻어서 복귀...
슬로프 지도를 꽉 움켜쥐고 기념사진... 우리... 살아 돌아갑시다!!
예상대로 순이는 양말인형들과 사랑에 빠졌:; ㅋㅋㅋ
그래.. 엄마가 이때만 해도 공짜인형에 의기양양 사기탱천했었지.. ㅋ
보글보글... 따뜻한 핫텁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수영장에서 아빠감자와 모처럼 물놀이 한 판.. 시간이 이대로 멈추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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