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nada/ daily life

[CANADA D+1] 차량구입 및 BC면허증 신청 & 밤산책

by 유키 2014. 7. 16.



 

남의 집에서도 내 집마냥 잘자는 순이... zzz











이 집 멍멍이가 꼭 얘 닮았다..ㅋㅋㅋ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주인은 또 새벽같이 출근하고 없다..;;
$70 에 방하나를 빌렸을 뿐인데.. 집전체를 빌린 것 같은 횡재한 기분? '_'? ㅋㅋㅋ

메모와 문자메세지로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는 그렇고 그런 사이;;  







어제 마트에서 사온 미소라멘을 아침으로 끓여줬더니...




남은 1인분도 마저 끓여 달래요;;;; 참 나를 닮은듯;; ㄷㄷㄷ








아침 먹고 우리도 캐나다에서의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다..
IKEA를 빠른 속도를 훑고 중고차 매장으로 가서 한국에서 미리 점찍어두었던 차량을 구입하고..
ICBC에 가서 간단한 테스트 후에 한국 면허증을 캐나다 면허증으로 교환했다.



워킹비자, 학생비자, 동반비자등을 가진 사람은 캐나다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관광비자는 적용대상에서 제외.. (비자만료까지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먼저 한국영사관에 가서 한국면허증에 대한 공증을 받는다 -무료 (한국면허증, 비자레터, 여권 지참) 
공증 레터, 한국면허증, 여권을 가지고 ICBC를 방문하면 간단한 신체검사와 몇가지 질문을 거쳐
한국면허증을 반납하는 대신 임시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정식 면허증은 등록한 주소로 30일 이내에 발송) 

운전안전 관련 질문 
1> 스쿨버스가 앞에 정차하면? 정지
2> 왜 오토바이가 위험한가? 눈에 잘 띄지 않아서/ 보호장치가 없어서
  3> 녹색불이 점멸하면? 보행자를 주의하면서 천천히 진행..



시차 적응때문에 대기하면서 졸다가.. 비몽사몽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무사히 교환신청 완료..

교환신청비용은 $31 (2014.07.16 기준)
 
*캐나다 운전면허증은 운전시 항상 소지해야하고 미지참시에는 벌금이 있다고 한다. 


* 주의 - 노란색 종이에 프린트해주는 임시면허증의 개인정보 및 주소를 꼼꼼히 확인한다.. 
주소는 맞아도 우편번호가 잘못되었을 경우 우편물이 제대로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17 추가비용 지불하고 새 임시면허증과 정식면허증을 다시 신청해서 받아야한다 .. 
유학원에서 처음에 잘못 가르쳐준 우편번호 때문에...  ㅠ_ㅠ   






 







정착도와준 언니와 커피 한 잔 ..
당장 내일부터 갈 곳 없는 모녀를 받아주겠다고 하셔서 격하게 감동.. ;;;;;
유학원과는 그 동안 많은 갈등이 있었는데.. 
이 언니 덕분에 모든 것을 품고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날 구입한 2011년 12월 모델 혼다 CR-V / 주행거리 14500km 
전주인이 마트에서도 다른 차와 멀찍한 곳에 따로 주차하고 극진히 아낀 차라고 했는데... 

지금은 혼자서 앞으로도 박고 뒤로도 박고 지나가던
새도 다짜고짜 날아와서 박고 ;; 
 










앗... 드뎌 너와의 격정적인 만남!!!






 



어린아이 말 따위 듣지 않는 시크한 매직이라고 해요.. ㅋ




집주인은 선생님.. 매직과 함께 수영하고 왔다고 하더니..
피곤할텐데도 밤늦게 함께 산책 나가지 않겠냐고 권해주었다... 순이는 물론 YES!!

























밤 9시가 넘어서야 겨우 해가 지기 시작한다..




신난 꼬맹이.. 멋진 산책길에 트레킹 코스... 이 동네 참 마음에 드네...




예쁜 매직이 굿나잇!!


air b&b는 처음 이용해 봤는데 참 경이로운 시스템인 것 같다.. 
내가 집주인이라면 모든 살림살이와 귀중품이 있는 집안에 낯선 이방인을 들일 수 있을까...
반대의 경우라도 의구심과 불신을 떨쳐내기 어려울 듯 했다..

예전에 craigslist에 친구를 구한다고 올리고 찾아온 사람들을 살해한 미국의 20대 부부도 있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시스템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에 그 이상을 누리는 숙박 시스템..
여행지에서 현지인 생활 깊숙히 들어가 볼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하게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한국 가면 민박을 할까...'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