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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

친구들과 함께한 농촌체험

by 유키 2012. 10. 11.


가을 햇살이 좋은 어느 토요일, 순이반 친구들과 함께 떠난 양평 외갓집 체험..

인절미 만들기 -> 벼베기 -> 탈곡하기-> 고구마캐기 -> 점심식사 -> 송어잡기 -> 뗏목타기

다채로운 이 시골 체험을 돈을 주고 조금씩 맛만 봐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지만...
도심의 어린이들은 볏짚 한웅큼, 고구마 한덩이가 그저 고맙고 반갑기만 하다... 

시골 논두렁길 걸으며 개구리알도 주워오고,, 올챙이도 주워오고... 
추수끝난 논밭에서 쥐불놀이하고.... 수원 차도녀였던 나의 풍요로웠던 유년시절...  
나는 서울로 학교를 다니게 된 이후에도 누차 서울과 수원은 다르지 않다고 친구들에게 말해 왔는데...
내가 다니던 학교는 빌딩 숲 사이에 있지 않고...
운동장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도 남는 공간이 있었던 걸 보면... 난 시골사람이였;;;ㅋ


















 






























워메... 고구마 털끝하나 건드리지 않는 섬세함... 엄만 산삼 캐는 줄 알았잖어.. ㅋㅋㅋ























쓰레빠를 준비한 덕분에 개울에 들어가 아이들에게 물 몇번 뿌렸더니.....
어린이들이 합심해서 날 잡아 먹을 기세;;;; 하...항복입니돠!!!!! 후다닥....ㅋㅋㅋ  









즐거웠던 양평 나들이... 엄마들은 한 것도 없이 떡실신 지경이었지만
아이들은 누구 하나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잠들지 않고 3.6.9 게임과 눈치게임하며 꺄르르~ 
느그들 체력은 정말 따봉입니다..!!! 물놀이 후 지칠 법도 한데 불꽃놀이 구경가자고..;; 


캠핑가면 늘상 마주하는 풍경이고 체험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아이 표정이 더 밝다..
엄마는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면 감자도 심고 고구마도 심고 옥수수도 심고 연못엔 미꾸라지도 풀어 놓을거야..
그리고 순이 친구들한테 500원씩 받고 체험이벤트!! 야심찬 계획을 품었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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